2013년 8월 23일 금요일

하나님의교회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가? 안증회

안증회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가?
하나님의교회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가?



어머니의 마음

조선시대 세조 때, 한 가난한 과부가 두 아들을 데리고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바느질품을 팔아서 두 아들을 서당에 보내고 근근이 호구지책을 했다.
두 아들이 서당에 간 어느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삯바느질을 하던 어머니는 처마 밑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여느 낙숫물 소리와는 달리 메아리치는 것처럼 들려오는 것을 알았다.
이상히 여긴 어머니는 처마 밑을 파보았다.
과연, 그곳에는 큰 가마솥이 있었고 솥뚜껑을 닫고 그것을 다시 그곳에 묻었다.
그 후로도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그 이야기를 비밀로 한 채 삯바느질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나갔다.

세월이 흘러 두 아들은 훌륭하게 장성했다.
그제야 어머니는 아들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래 전에 발견했던 은이 담긴 솥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들들은 깜짝 놀랐다.
어머니가 자기들을 너무나 힘들게 키웠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 왜 솥을 도로 묻고 이제껏 고생하셨씁니까? 그 돈만 있으면 어머니께서 이렇게 고생하실 이유도 없었을 텐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은 궁핌함을 알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이 어릴때 먹고 입고 사는 것에 안일한 습성이 들었더라면 공부에 힘쓰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어렵게 자라지 않은 사람은 재물의 귀함도 알 수 없느니라"

그런 어머니 밑에서 교육받은 아들들은 후에 재상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어머니는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편한 길도 마다하시며 고달픈 인생의 가시밭길로 멀리 돌아가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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