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7일 수요일

하나님의교회 누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인가? 패스티브닷컴



지난해 이맘때였다. 당시 기성 기독교교단에서 이단으로 지목한 일부 단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엽기적인 사건들이 한창 이슈가 됐었다. 자칭 정통교단이라고 하는 곳에서는 때를 놓칠세라 자신들의 악행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교묘하게도 이 엽기적 사건을 벌인 일부 교단들에게 돌렸다.


지난해 3월 10일 A교회 신도가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내에게 집요하게 종교적 강요를 받던 50대 남편이 말다툼 끝에 아내를 살해한 것이다. 또, 같은 해 2월 1일 전남 보성에서는 기성교단에서 이단으로 지목한 B교회 소속 부부가 3명의 자녀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건이 벌어졌다. 기성교단은 우리 사회를 경악게 한 이 사건들의 원인이 모두 ‘이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단체에서 벌인 사건을 마치, 자신들이 지목한 이단 단체의 전체적인 현상인 양 부풀린 것이다.


그런데 만일 그들 말대로 소위 이단이라 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면 기성교단에는 아무런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정작 엽기적이고도 경악스러움을 넘어 공포스러울 정도의 사건들이 기성교단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그 사건들에 대해서는 ‘기성교단의 교리 때문’이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를 들면 2009년 3월 5일  벌어진 현직 목사의 아내 토막살인 사건을 들 수 있다. 목사 이 씨는 아내를 살해한 후 시신을 집 뒤편 담벼락 밑에 숨겨놓았다. 하지만 가출신고를 받은 경찰과 신도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시신이 부패해 발각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시신을 유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같은 달 22일 시신을 8토막을 낸 후 비닐에 싸서 일부는 약 1m높이의 집 담벼락 바로 옆에 구덩이를 파서 묻고 시멘트를 발라 은닉했다. 또 일부는 교회 차량 트렁크에 실어 팔당호에 유기했다.


그 외에도 결혼식 주례를 선 목사와 신부가 간통한 사건, “제가 갖고 노는 물건인데 공유합니다”라는 발언을 하며 목사가 여신도를 성노예로 만든 사건, 신도들로부터 존경받는 목사가 입양딸을 10년간 성추행한 사건, 병을 낫게 해주겠다고 신도를 폭행해서 숨지게 한 사건, 한 목사가 운영하는 공부방에 다니는 여학생들이 목사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사건, 목사가 중학생 남매를 성추행한 사건 등은 모두 자칭 정통교단에서 벌어진 것이다.


알고 보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크게 일으킨 사건의 중심에는 항상 자칭 정통이라는 '기성교단'이 자리잡고 있다. 전 국민의 치를 떨게 만든 정말 엽기적인 사건 중에 '광주인화학교 성폭력사건'이 있다. <도가니>라는 영화는 특수학교를 운영하는 기독교 재단이 사학 비리는 물론, 장애아동에 대한 성추행과 폭력이 만연한 집단임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또한 재판 장면을 통해 기독교인이 파렴치한을 비이성적으로 감싸는 모습을 통해 한국 기독교의 부패와 맹목성을 짚어냈다.


C교회 탈퇴자들은 교회 내에서 각종 성범죄와 테러 등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그 실체를 깨닫고 탈퇴를 결심했다고 한결같이 증언한다. 그렇다면 자칭 정통이라는 기성교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폭력과 암투와 성범죄와 엽기적인 일들을 보며 그 실체를 깨닫고 모두 '기성교단'에서 탈퇴를 결심해야 한다!


흔히 목회자와 관련된 성범죄는 사이비 종파에서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독여성상담소(소장 윤귀남)가 접수한 사례를 통계하면 1998년 6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목회자 성폭력 108건 중 2~3건이 사이비 종파에서 일어났고, 나머지는 모두 정통교단에서 일어났으며, 대체로 특정교단과 상관없다고 한다.(뉴스앤조이, 성(聖)스러운 곳에서 벌어지는 성(性)스러운 일들, 2009.11.16.)


기성교단은 자신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들 중 일부 교단에서 벌어진 일을 가지고 ‘종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고 확대하며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 전체를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교단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교회'에서 벌어진 일이므로 '전체'를 매도하지 말라며 축소, 은폐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그머니 감추고 있다. 자신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타 교단에서 벌어지는 악행에 대해서는 전체를 도매금으로 매도하는 것은 아전인수의 전형이며 속된 말로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는 거다.


이런 수법으로 민중을 선동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위협하는 신흥 교단들을 제거하는 수법은 이미 오래전부터 찾아볼 수 있었다. 중세에도 로마 카톨릭이 자신들의 타락과 반성경적 교리에 반대하여 일어난 종교개혁운동에 대해 ‘이단’ 규정만으로는 없앨 수가 없자 ‘이단=국가 반역세력’으로 몰아서 처형해 나가지 않았는가.


개신교단들이 성장하여 로마 카톨릭이 차지하고 있던 교권의 일부를 차지하게 되자, 이제 자신들의 세력을 위협하는 신흥 교단들에 대해 로마 카톨릭이 쓰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조만간 현대판 ‘종교재판소’도 설치되는 것은 아닐까.


출처 : 패스티브닷컴
 https://pasteve.com/?c=church&sort=d_regis&orderby=desc&uid=1003

댓글 1개:

  1. 기독교의 현실이 저렇다니... 참 안타깝네요. 성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교회가 가장 모범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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